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은 25만 명이 넘는데, 왜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는 없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이 글을 쓰셨다고 해요!
작가 자신의 경험이 담겨있는, 특별하게 살아가는 이들이면서도 특별하지 않은 사사로운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세요.
"당신이 이 책으로 인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될지 모르겠으나 '모든 것이 평범하거나 모든 것이 평범하지 않다'라는 당연한 사실 하나만큼은 무엇보다 강렬하게 전달받길 바란다"
하이라이트 문장
"누구나 한두 가지 영역에서는 소수자가 아닐까. 사람이 어떻게 다양한 영역에서 모두 평범할 수 있을까. 그러니 평범함 앞에서 우쭐할 것도, 스스로를 가엽게 여길 것도 없는 것이다."
"장애인은 불쌍한 존재가 아니고 그들을 돌보거나 가르치는 사람은 천사가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다양한 아이들이 있다. 우리 아이들과 특수교사는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모두 평범한 존재다."
"나는 종종 일부러 우산을 놔두고 학교에 갔다. 엄마가 학교로 나를 데리러 오지 않을까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결국 꾸지람만 들었지만 말이다. 내가 유일하게 엄마를 독차지할 수 있는 시간은 동생이 치료실에 들어가 있는 한 시간 남짓이었다. 그마저도 시간에 쫓겨 정신없이 다녀야 했지만, 오롯이 엄마를 차지하며 뿌듯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4. 퐁이가 엮은 정보 타래🧶
2024년 문화예술 분야 예산 : 장애예술 전시 전문공간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도 문화예술 분야 정부 예산안이 2조2천704억원으로 편성됐다고 지난 13일에 밝혔어요!
이는 문체부 내년 예산안 6조9천796억원의 32.5%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해요.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예산은 올해보다 296억원 확대한 2천397억원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1인당 지원금이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 인상된 것!
올해 하반기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빌딩 아트홀에 개관하는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모두예술극장'에 이어, 내년에는 30억원 예산으로 장애예술인 전시 활동 공간을 마련한다고 해요.
문체부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활력과 지역주민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소액으로 다수 기관에서 집행하던 문화예술계 지역 관련 사업을 통합해 국민의 체감도를 높인다고 합니다. 지역 문예프로그램 지원을 효율화하고 수요공급이 상시 연결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지원사업을 선보여요. 특히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활동을 돕는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과 국립예술단체 대형 공연 지역 개최도 새롭게 준비한다고 하니 많은 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